1[영상]암환자·신생아에도…의사들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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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
심사위원 중에선 교과서에 시나 소설 작품이 실릴 정도로 쟁쟁한 작가들이 있었다.진로를 고민하던 나에게 가까운 친구의 형이 경제학을 권했다.
지역주의 깨려면 호남 대통령 나와야 그해 4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었다.집안은 부자라고 할 수 없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좀 어이가 없었다.대신 공부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그의 경제 참모가 된 것은 어쩌면 이때 경험이 예정한 운명이었을지 모른다.
그 시절 나에겐 ‘돈 타령처럼 들렸다.그 자리에 있던 문인들에겐 기가 막힌 얘기였을 것이다.
단지 철도 건설의 지지부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편수나 질에서도 인구 비례를 훨씬 넘는 차별을 보인다.예전에는 충무라고 불렀던 곳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세상은 반쪽짜리였구나.그런데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불려간 적이 있다.